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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스마트폰 왕좌의 게임

스마트폰 왕좌의 게임

 

 

개인적으로 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s) Season 1은 매우 흥미롭게 보았다. 물론 시즌2로가면서 점점 과거의 재미를 잃어가는 느낌이 든다. 그와 유사한 Market이 있으니 그 것은 바로 Mobile Maker 의 총성 없는 전쟁이 아닐까 싶다.

 

 

국내의 스마트폰 시장은 사실상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로 거의 천하통일을 이룩하였다. 개인적으로 참 슬프다. 삼성전자라는 업체 자체가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업체이기에 소프트웨어의 큰 발전 혹은 혁신을 이루기에는 어렵기 때문이다. Apple의 아이폰(iPhone)이 단지 디자인이 좋아서 세상을 호령한 것이 아니다. 하드웨어는 다소 부족하지만 소프트웨어라는 강력한 무기로 오랫동안 세상을 호령하였고 Jobs신드롬까지 일으킬 정도로 그의 생각은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말 한마디 한 동작에 집중하고 열광한 것이 아닐까 싶다. 흡사 삼국지의 재갈량이 죽음으로서 멸망한 촉나라와 비슷한 형국으로 치닫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대한민국은 삼성전자의 강한 브랜드 파워로 좀 더 빨리, 좀 더 쉽게 통일해 가고 있다. 가끔 LG와 팬택의 모반이 일어나지만 더욱 강력한 마케팅으로 진압해 버리고 만다.

 

<Sony Mobile의 Xperia Z>

 

 

최근에 신선한 바람으로 나타난 스마트폰이 있었으니 그건 Sony Mobile (과거는 브랜드명도 Sony ericsson 이었으나 스마트폰으로 마켓이 변해가면서 Sony가 일본에서 100프로 디자인하고 판매하게 되었다.) 의 Xperia Z이 등장하였다. 광고 사진도 강하게 물을 폰에 부어주신다. 사실 과거에 회사 다닐 때 나의 고객이었기에 남다른 관심이 가는 업체이다. 소니는 과거의 방식을 버리고 엑스페리아 시리즈부터 일본에서 모두 디자인 해왔다. 그 후부터는 나름 괜찮은 디자인과 성능으로 등장하였지만 한국시장은 삼성전자라는 강력한 맹주를 두려워했는지 과감한 배팅을 하지 못하고 6개월 이상 늦추어진 런칭을 통해서 강한 어필을 한 적인 없다. 최근 뉴스를 통해서 접해 보았는데 살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소니는 엑스페리아Z와 엑스페리아A 덕분에 6월 첫째주 일본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36%를 기록하면서 3년만에 자국 스마트폰 시장 1위를 탈환했다. 엑스페리아Z는 삼성전자·애플 제품을 제치고 지난 1분기에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자리를 차지했다.' 조금은 충격적인 뉴스이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르는 내용이지만 현재 주요 High-End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은 모두 'Made by Sony!'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부터 카메라 성능이 크게 좋아졌는데 그 이유는 결국 자사의 카메라 모듈을 포기하고 Apple이 공급받던 Sony 카메라모듈을 채용하면서다 (아이러니 하지만 그러면서 카메라에 관련된 광고를 Main으로 밀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Xperia Z의 강점으로는 다른 것보다 카메라 성능과 음장기술이 아닐까 싶다. 이때까지 Sony제품을 사용한 고객들이 음장이나 카메라 성능에 대한 불만을 들어본 적은 한번도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삼성전자의 음장기술은 정말 어이없게 구리다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것 같다. LG보다 음장기술이 안 좋은 느낌이다.

 

그러면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어떻게 발전하겠는가? 그다지 창조적인 소프트웨어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Apple도 추후에는 삼성전자에게 왕좌를 건내어 주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변화한다면 어떨까 싶다.

 

<Sony Hardware + HTC Software>

 

사실 국내에서는 HTC가 강한 어필을 하지 못하였지만 Android OS에서는 전통 강호였었다. 이 두 업체가 합병이나 새로운 방법으로 힘을 합친다면 한번 해 볼만 할 것 같다.

 

 

 

최근 HTC의 횡보와도 뜻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HTC는 Beats의 지분매입을 통해서 최근 출시스마트폰 번들 이어폰을 Dr.dre 이어폰을 제공하고 음장기술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결국 Hardware는 Full HD로 Display가 끝나가고 AP기술도 옥타코어까지 말도 안되게 발전하였으니 Phone Maker업체들은 소비자가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기능에 충실하게 어필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 또 다른 변수도 존재한다. 핸드폰이라는 기기를 처음 개발한 회사. Mororola의 부활을 지켜보아야할 것이다. Android Software개발 업체인 Google이 인수하였기에 추후에는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해야할 것이다. 물론 국내업체들의 약진에 대해서 부정하는 것은 아니나 새로움이 없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 S4 그리고 Apple의 iPhone 4, 5로 발전하면서 소비자가 느끼기에 과연 어떤게 달라지고 좋아졌을까? 과거의 'WoW'라는 느낌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왕좌는 누가 차지할 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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