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er/Panama (파나마)

삶 in Panama

집에서 매일 바라보는 풍경

일요일 오후 2시 23분,

일주일 중에 제일 한가로운 이 시간, 파나마에서의 나의 삶은 매우 단조롭지만 소중한 시간이다.

커피를 한 잔하고,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기도 하고, 40의 나이에 게임을 즐기기도 한다.

'얼마동안 파나마에서 더 살게 될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이 곳을 알고, 즐기고 가고 싶다.'

인생에서 어떠한 공간에서 1년 이상 살 기회는 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미 2년이라는 시간을 파나마에서 지내면서, 파나마 공항(#Tocumen)에 입국할 때엔, 한 편으로는 마음이 편하고 집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니 말이다.

처음 파나마에 도착했을때의 설레임과 두려움이 기억난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무엇인가를 즐기고 좋아하는 성격이지만 그때 그 느낌은 잊혀지지 않는다.

새로운 무엇인가를 막연하게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이 늘 머리속을 가득채운다.

어떻게 더 잘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무엇을 준비해야할지도 잘 모르겠다.

그냥 조금 만 더 한발만 더 나아가면 되는거 아닐까 생각드는 하루다.

 

2019.10.06

파나마, Costa del es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