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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도대체 뭐라는겨! LTE A? Single LTE (싱글LTE)?

LTE A? VS Single LTE (싱글LTE)?

 

요즈음 TV광고를 보다가 아리송한 문구들이 있어서 알아보았다. 도대체 이해도 잘 안가는 LTE A? Single LTE (싱글LTE)? 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사실 통신사가 좀 마케팅을 잘 못하는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된다. 요즈음에는 그냥 기술이름 그대로 채용해서 사용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이상하기도 하다. 왜냐하면 LTE가 4G라는 단어보다 훨씬 많이 사용되는 것도 사실은 좀 이상하다. 3G시절에는 WCDMA라고 특별하게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유난히 4G로 발전하면서 LTE라고 주로 사용하는 게 아이러니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반 소비자는 더 기억하기 쉽고 더 편한 이름을 쓰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우선 SKT에서 광고에 주로 등장하는 LTE A는 무엇인가?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보자면 LTE A, 즉 LTE 어드밴스트(LTE Advanced) 3.9G 이동통신인 롱 텀 에볼루션(Long Term Evolution, LTE)의 뒤를 잇는 본격적인 4세대 이동 통신 시스템이다. 정지시 최대전송속도 하향 1 Gbps, 상향 500 Mbps로 정의되어 있다. 여러 개의 LTE 대역을 하나로 묶어서 하나의 주파수처럼 활용하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을 이용하여 기존의 LTE보다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주파수는 SKT기준>

쉽게 말하자면 통신 주파수 2개를 엮어서 2배 더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는 것이 포인트다.

 

 

3G와 비교하자면 거의 10배 차이가 나는 대단한 기술이 되겠다. 사실 외국에서 조금만 생활하다가 한국 3G의 빠른 속도에 감동을 느껴본다면 현재 국내 3G 데이터 속도도 그렇게 느린 느낌은 아니지만 빠른 것을 좋아하는 한국인한테는 만족이라는 것은 없으니……

 

 

그런데 광고를 보면 재미있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SKT만 광고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전자에서도 엄청 광고를 쏟아내고 있다. 왜 그럴까? 갤럭시S4와 디자인이 동일하고 하드웨어적으로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하지만 이게 함정. 가장 중요한 것이 바뀌었다. 바로 AP Chipset이 바뀌었다. 옥타코어가 갤럭시S4의 아이콘이었는데 그것을 자존심 상하게 Qualcomm의 Snapdragon을 채용한 것이다. 이는 추후 나올 핸드폰 모델들도 당분간 모두 Qualcomm으로 채용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는 것을 대변하는 Issue다. 한마디로 삼성전자도 새로운 모델을 디자인 하기보다 뭔가 쫓겨서 출시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결론적으로 LTE Advanced 기술의 가장 큰 수혜자는 다름 아닌 Qualcomm이 아닐까 싶다. 800칩의 성능은 상당히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면 LGT에서 주창하는 싱글 LTE(Single Mode LTE)는 무엇일까? 정확히는 싱글모드LTE이다, 싱글모드LTE는 3G와 LTE를 모두 지원하는 현재의 듀얼모드LTE와는 달리, 음성 통화와 데이터 통신 모두 LTE 네트워크만 기본(디폴트)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LTE 네트워크만 사용하기 때문에, 음성 통화 시 VoLTE(Voice over LTE)만 가능하다는 것이 싱글LTE의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대부분의 통신사가 3G 망을 음성통화의 기본망으로 사용하고 고객이 원하는 경우 LTE 음성통화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반해(3G 와 LTE 듀얼 지원) 싱글모드 LTE는 음성 통화를 LTE망으로만 제한하는 것이 특징이다.

싱글모드LTE의 장점은 4G 통신망을 활용하여 전화를 하게 되니 좀 더 품질이 우수한 음성을 사용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3G와 4G를 항상 찾는 통신칩(BB Chip)의 수고로움이 줄어들기 때문에 대부분 사용자들의 고심인 배터리사용도 줄어드는 것이 장점이다. (Single Mode LTE 칩셋사용시에만 한정) 하지만 문제는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것인 만큼 위험도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LTE 통신망이 없는 지역이라면 전화도 불통이 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 또한 해외로밍은 어떻게 구현하게 될지도 미지수 이기도 하다.(해외에는 LTE망 자체가 없는 곳이 있기 때문에……) 그러나 LGT는 서열3위의 입장이기에 도전 해볼 수 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기업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고 업계 서열 순위도 뒤바꿀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지금 LGT직원은 똥줄 타게 LTE 기지국 설치작업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KT는 전혀 관심이 없는지 능력이 안되는지 관망만 하고 있다.

이번 통신사의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참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REF

http://www.skt-lte.co.kr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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