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Early Adopter VS Laggards

 IT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한다.

그리고 너무 기술 발전의 속도는 빠름을 부인할수 없다.

과거 Mobile Phone가격도 100만원 가량이었는데 지금의 100만원의 폰의 가격과 동일한데 기술은 비교하기가 힘들정도로 차이가 많이난다.

너무 재미있는거 아닌가? 은행에 저금해 놓으면 이자라도 붙어야 하는데 IT기기 만큼은 사는 동시에 중고 가격은 끝없이 떨어지는 것이다. 사실 금융의 기본적인 상식이 있다면 이건 정말 바보같은 일인데... 그래도 대중들은 새로운 IT기기에 열광하고 그것을 구매하는데 지갑을 여는데 어려움을 느끼지않고 쉽게 구매해버린다. 

 

 

위의 그림은 대학교때 배운적있는 Tech Adoption Lifecycle이다.

흔히 말하는 얼리어덥터라는 단어는 여기서 등장한다. 이 열정적인 얼리어덥터가 존재하여야 공룡 IT기업은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는 것이다. 100만원 가량의 신제품을 거침없이 구매해서 그것을 입소문을 내어주는 얼리어덥터야말로 진정한 VVIP고객!

그럼 요즘 나는 IT기기를 Laggards(굳이 해석하자면 지체자)의 형태로 구매하기 시작했다. 그때 교수님이 이런사람들은 기업입장에서 전혀 이득을 주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건 동시에 고객입장에서는 가장 손실을 줄일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사실 회사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그렇게까지 IT기기에 관심도 없었지만 업무가 IT쪽이어서 그런지 본의 아니게 IT에 무척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었다.

심지어 가장 Hot한 시기에 Mobile업무를 보았으니 그럴수 밖에 없지 않았겠는가.

 

 

남미 여행을 마치고 구매한 스마트폰 2종이다. (5개월 안에 벌어진 일이다.) 

왼쪽의 '프라다3.0' 이라는 폰은 특이하게 TI Omap Chipset을 채용한 폰이다. 듀얼코어지만 보통 퀄컴칩을 채용하는 것과는 약간 다른길을 갔다. 전반적으로 S/W Design이 너무 좋았다. 그 폰을 0원에 구매하였다. 요금제도 자유, 약정도 3개월...(가입,유심비 0원) 충분한 매력을 느꼈다.

오른쪽의 갤럭시S3 3G모델이 최근에 3만원으로 전화번호 이동을 하였다.(가입비 유심비도 없게 말이지...^^) LTE모델 보다는 MDRAM이 1GB가 부족하게 들어갔지만 그렇게 느린 느낌은 아니다. 쿼드코어의 파워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충분한 폰으로 사용될 것 같다.

 

 

따라서 IT제품은 너무 세상을 등지고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면 일정 기간 지나서 구입하는게 고객입장에서는 이득이 아닐까 싶다.

 

모두들 현명한 고객이 되시길...

얼리 어덥터만이 전부는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