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ee's/Tour

[캄보디아/씨엠립] 패키지여행 팁 - 가족과 함께 해외패키지여행 (2014.10.)

 

 

 

캄보디아, 신여사들과 함께 (저가?) 패키지투어

 

 

 

뒷배경에 우뚝 솟은 사원 지붕과 야자나무가 폭죽 같다.

 

 

1.     여행일정 : 2014.10.30() ~ 2014.11.03() (3 5), 부산 씨엠립

2.     여행지 : 씨엠립SIEM REAP, 캄보디아CAMBODIA

3.     패키지투어 스카이윙스 항공편 이용

4.  여행 멤버 : 신씨 세 자매와 짐꾼 김양

 

 

이번 여행의 경우, 예산은 크지 않고 & 긴 휴가를 내지 못하며 & 4,50대 가족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상품 선택이 매우 한정되어 있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저가패키지투어상품. 이제껏 자유여행을 해왔고 그것을 선호하는 나이기에 이번 경험은 다소 느끼는 바가 컸다. 그래서 먼저 저가 패키지 투어 경험담 및 선택 시 유의할 내용과 팁에 대해 정리하고 싶다.

 

첫 가족해외여행, 처음 엄마에게 선물하는 여행. 그래서 좋은 기억만 남기고 싶었던 이번 여행. 하지만 큰 기대는 큰 실망을 낳는 법이기에 또 저가패키지투어이라는 맹점을 잊고 있었기에 나 역시도 크게 당황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저가여행을 하기로 했다면, 알고 있는 게 좋은 패키지투어의 특징과 그로 인해 발생할될 문제 상황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여행의 스타일에 따라 발생하게 될 문제 상황에서 쿨하게. 선택과 포기를 확실히 하여 여행이 주는 행복감을 보다 현명하게 누리길 바란다. 선택을 할 때,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미리 갖추고 여행을 시작한다면,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저가패키지여행도 득을 살리고 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아래는 본인이 경험하여 추려본 몇 가지 저가 여행의 특징과 대응법에 대한 본인의 주관적 제안?정도 되겠다. 

 

 

 

저가항공사 항공편 이용

 

  안락한 여행을 기대하지는 말길. 그저 일찍 수속을 밟아 선호하는 좌석을 찾아 가시길. 널찍한 비상구 쪽 좌석이나 창가 자리 또는 복도자리를 선택하는 걸로 마음의 위안을 하도록 한다.

 

 

저녁비행기라 간단히 먹고, 나머지는 가방에 쏙쏙.

 

 

  저가항공의 기내식이란 대략 편의점에서 갓 골라 온 듯한 구성... 비행시간에 따라서 식욕이 왕성한 시간엔 제공되는 기내식이 터무니 없이 부족해 보이니 식사를 먼저 하고 탑승하거나 간식을 챙겨가면 좋을 것 같다.

 

  담요나 안대를 받을 수 없다. 필요한 분들음 미리 준비! 

 

 

 

 

유명한 옵션강요와 불편한 분위기

 

 

옵션에 대한 강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심히 당황하게 될 것이다. 강요라는 표현이 과하다고 한다면 강한 어필 정도라고 해도 옳다. 당황하지 말고 분노하지 않도록 하자.

 

내가 참여했던 여행의 가이드는 5가지 옵션을 선택할 시에 할인을 해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다고 하던 30불짜리 평양냉면 옵션을 거듭 어필하기도 했다. 또 그룹관광의 경우, 어쩔 수 없이 옵션을 어느 정도 통일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옵션을 논의 하는 과정에서 서로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패키지여행상품은 여행사에서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는 여행일정을 제안한다. 하지만 옵션으로 인해 내 여행이 달라질 수 있다. , 옵션은 여행일정에서 본인 스스로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몫이다. 미리 필요한 선택관광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으며, 옵션의 선택에 따른 전체 일정도 미리 머릿속에 그려 놓아야 한다.

 

 

 사원에서 탄 툭툭이. 패키지 투어에서는 옵션아닌 필수.        

 

 

진짜 필요한 옵션도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정도로 필요한 옵션이라면, 차라리 기본 경비에 포함시키는 게 옳다고 본다. - 저가상품의 꼼수라고 생각한다) 가령, 앙코르 사원에서 툭툭이 탑승. 가이드 설명을 듣고,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는 것과 같이 전체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는 옵션을 선택해야만 한다.

 

또 출국비행기는 저녁 1150분 비행기이고 여행일정은 저녁식사 이후 끝이 난다. 이 때 옵션으로 ‘2시간 마사지가 있다. 이런 경우 옵션을 선택을 하면, 마사지를 받고 공항으로 가면 시간이 딱 맞다. 하지만 옵션을 하지 않기로 한다면, 다른 사람들은 마사지샵에서 내리고, 나는 홀로 공항으로 보내질 수 있다는 것.

 

나의 팁,

 

 

  필요한 옵션에 대해 여행사나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미리 정해 놓기- 필요한 옵션/전혀필요없는옵션/흥미로운 옵션 정도로 구분해 본다.

 

  옵션 비용은 여행지에서 현금으로 지불한다 - 필요한옵션/흥미로운옵션 등 대략적인 옵션비용을 여행자금에 포함하여 현금을 준비한다.

 

 

나이트 마켓. 이 주변으로는 경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어디서나 방심은 금물!

 

 

 ▶  스스로 준비해 이행할 수 있는 옵션에 대해서는 굳이 상품을 구입하지 않는다. - 실례로 나이트시티투어의 경우, 이 옵션가격은 본인이 스스로 준비해서 나섰던 여행에 비해 크게 비쌌다.

 

      다른 여행객과 의견이 다를 경우 특히, 옵션을 선택하지 않았을 때, 그 시간에 무엇을 할지 고민해보자.

 

 

 ▶굳이 다른 사람들의 선택에 대해 눈치 보지 말자. 이건 내 여행이니까. 그리고 옵션은 말그대로 선택사항일 뿐!

 

  출발 전, 옵션을 포함/불포함한 전체 일정을 구상해 놓는다. 

 

 

 

특산물쇼핑

 

 

특산물쇼핑에 대한 소개와 간단한 설명은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하였지만, 다행히 강요는 없었다. 하지만 저가 여행은 이런 쇼핑몰 방문이 이런 쇼핑 4~5회 정도 포함하므로, 여행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 또 그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하루의 일정이 일찍 당겨지거나 늦어지기도 한다. 그 말은 즉 숙소에서 쉬거나, 수영장등 시설을 하는 시간을 가지기 어렵다는 점을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나는 두 번째 날 오후 1, 마지막 세 번째 날 오전 2, 오후 1. 나의 경우는 보석, 상황버섯, 기념품가게, 라텍스 순서로 다녀왔다. 나는 패키지 여행이 처음이라 이런 특산물 투어도 나름 흥미롭게 보냈었다. 하지만 동남아 쇼핑관광이 비슷비슷하다고 아는데, 몇 번씩 가기에는 시간이 아깝고 체력만 소진할 수 있겠다..

 

하지만, 같이 여행을 하던 분 중 한 아주머니는 라텍스 베개를 쓰고 있으며, 더 필요하다는 생각에 구입을 하려고 한다고 말한 것을 보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현지구매가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더 저렴할까에 대해서는 여전히 퀘스쳔 마크다!

 

 

  방문하게 될 쇼핑몰이 어떤 곳인지 검색이나 여행사를 통해 정보를 모은다.

 

  만약 그 지역 특산품에 될 관심이 많고 필요하다면, 한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의 가격과 스펙, 후기 등을 미리 비교하고 공부하고, 가격의 마지노선을 설정한 후, 구입을 할지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저녁에 방문하게 되었다면, 일정 이후 정신이 많이 흐려진 상태일 것. 충동구매에 유의해야 할 것 같다.

 

만만치 않은 여행지, 캄보디아.

 

 

여행옵션이 여행을 보다 풍부한 경험으로 만들어 준다면, 특산물 쇼핑은 사람에 따라서는 여행을 어지럽히는 좋지 않은 기억이 될 수도 있다. 특산물쇼핑은 나의 선택이 아니라 가이드의 주도로 이루어지니까. 패키지여행의 특성 상, 본인의 의사에 따라 빼고 진행할 수도 없다. 따라서 불필요한 구입을 줄이는 것으로 실을 줄이는 게 현명하다고 본다.

 

 

 

일정 변동 및 지연과 여유시간 활용

 

 

내가 다녀온 여행상품은 일정의 변동이 다소 있었다. 식사메뉴나 일정의 순서가 뒤바뀌기도 하였고, 일정에 없는 장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나와 나의 일행은 첫 째날 저녁 시티투어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늦은 시간 숙소로 돌아왔고, 그 다음날 7시 반정도 이른 시간에 모여 출발하기로 했기 때문에 미뤄지기도 했다.

 

       

           하루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당일의 스케쥴과 숙소로의 복귀시간을 확인하여, 여유시간을 잘 활용하자.

 

 

 

정리.

 

 

패키지 여행 싫어 한다. 게다가 옵션빵빵, 풀쇼핑 패키지 투어는 더더욱 생각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여행 상품을 구입하게 된 이유는

 

 

1. 가족 여행이기 때문에 준비가 수월한 여행 상품 구입

2. 직장인이라는 조건 고려해 목요일에서 일요일(늦어도 월요일 새벽 도착)하는 일정

3. 지방 출발/도착 - 씨엠립 직항

 

 

이런 조건을 고려하다 보니, 생각보다 목요일 저녁 부산을 출발하는 3박4일(혹은 5일) 패키지 상품이 잘 없었다는 것. 자유여행으로 조건에 맞는 항공권을 검색해봐도 찾기 실패. 주요 여행사 노쇼핑몰 상품들은 여행기간이 예정일정을 넘어가서 패쓰. 그러다 이런 조건은 발견한 곳이 소셜커머스에 올라온 이번 여행 상품인 것.

 

' 헐, 특산품투어, 옵션을 요구하는 패키지여행에 대해 말만 들어보았지,

  내가 간 여행이 그럴 줄이야.'

 

이런 마음에 신씨 세자매에게도 미안하기도 했다. 천원한장도 아끼는 아줌마들이니 그들의 반발은 불길같이 커져 이걸 어떻게 진정시킬지 당황 당황. 일단 몸 담은 여행이니 좋은 기분으로 가도록 최소한의 옵션으로 진행하고, 불쾌하기도 하지만 우리만의 여행을 즐기는 걸로 마무리! 우리 여행의 목표는 ' 오로지 앙코르와트 ' 였기 때문에 !!

 

패키지여행. 직장인이 가기에 편리한 일정인데다가 항공권만 두고 비교하더라도 패키지여행이 더 저렴하다. 하지만 위와 같은 단점도 있다. 효도여행, 가족여행, 어르신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추천하지 않지는다. 단지 저렴하고 편리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해외여행과 다양한 경험을 한다는 측면에서 찬성!  이번 여행에서 크게 느꼈지만, 하나를 취하고자 하면, 나머지는 무시하는 배포를 가지는 것이 여행이 주는 가르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여행은 즐겁돠 !

 

 

또한, 패키지 여행이라고 할지라도 전체적 여행의 흐름은 여행자가 알아서 구성해야 한다. 저녁일정 이후 자유시간 활용과 옵션의 선택 여부에 따라 패키지 여행도 나만의 여행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