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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Coffee

세계 최고품질 콜롬비아産 커피, 올 하반기 한국시장에 몰려온다

고품질 아라비카만 쓰고 手작업으로 수확해 경쟁력
올 2월 한국과 FTA체결 계기, 콜롬비아 대표업체 부엔카페 한국에 자체 브랜드 출시키로

세계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는 콜롬비아산 커피가 한국·콜롬비아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계기로 올해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지난 2월 콜롬비아 시장의 20%를 점유하는 한국산 승용차에 대한 관세(35%)를 10년간 단계적으로 철폐하고, 콜롬비아산 커피에 대한 관세(품목별로 2~8%)는 3년 내에 모두 없애는 내용의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했다. 콜롬비아는 지금까지 관세율이 2%로 낮은 생두(生豆·볶지 않은 커피콩) 수출에 주력했으나, 관세가 철폐되면 원두와 커피완제품(관세율 8%)도 좀 더 싼값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시장 공략의 선두주자는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커피전문점 후안발데스카페와 인스턴트커피 제조업체인 부엔카페다. 후안발데스카페의 국제담당 마리아 파울라씨는 "2년 내 한국 시장에 첫 점포를 내고 점차 점포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안발데스카페는 지난 2005년 미국 경제전문지(誌) 비즈니스위크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스타벅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콜롬비아 커피의 자존심으로 통한다. 부엔카페는 한국 커피수입·제조업체인 맥널티코리아와 제휴, 올 하반기부터 '부엔디아'란 자체 브랜드의 커피를 한국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콜롬비아는 경사도가 심한 고지대에서 커피를 경작하기 때문에 기계를 사용할 수 없어 농민들이 수작업으로 커피를 수확한다. 농민들이 잘 익은 열매만 골라 따기 때문에 기계로 수확하는 경쟁국들과 달리 좋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부엔카페 제공

콜롬비아 커피의 경쟁력은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나온다. 커피농장 대부분이 커피 재배에 최적인 해발 900~1800m 고지대의 산비탈에 몰려 있다. 콜롬비아는 커피 고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품질이 떨어지지만 대량생산이 가능한 로부스타종(種)을 재배하지 않고 고품질의 아라비카종만 100% 생산하고 있다.

또 경사도가 심한 고지대의 특성상 기계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확은 농부들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콜롬비아 산업통상관광부 차관을 지낸 경제학자 모리시오 레이나씨는 "수작업이야말로 콜롬비아 커피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진짜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저지대에서 커피를 재배하는 브라질은 기계로 커피 열매를 수확하기 때문에 제대로 익지 않은 열매가 뒤섞여 품질이 고르지 않은 데 비해, 콜롬비아는 농민들이 잘 익은 열매만 골라 따기 때문에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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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를 갔을때 감동받았던 커피를 한국에서 쉽게 맛볼수 있는 시절이 곧 올것만 같다.

세상이 점점 좁아지는 느낌이다 전 세계의 좋은 제품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절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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